대덕구 '안심서비스' 벤치마킹 쇄도
대덕구 '안심서비스' 벤치마킹 쇄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9.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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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대상 등·하교 상황 휴대폰 문자 제공
'귀하의 자녀가 ○시○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엄마의 휴대폰에 안심을 전한다.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전국 최초로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등·하교 안심서비스' 시책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등·하교 안심서비스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대덕구가 교육청, 경찰서, KT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아이사랑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구는 지난해 10월 지원대상, 지원범위, 지원방법 및 절차 등이 담긴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올해 신학기부터 관내 초등학교 20개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자녀는 구에서 가입비와 이용료를 지급해 무료로 혜택을 받는 등 독특한 시책으로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심서비스 시책이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내년에 이 시책을 도입, 예산에 반영하는 타 지자체는 경남 김해시·양산시, 서울 서초구·노원구, 경기도 양주시·광주시 등으로 자료요청과 질문이 쇄도해 답변에 분주하다.

정용기 구청장은 "꿈나무들이 안전도시의 울타리에서 학업에 열중함을 위해 시책을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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