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민간주도 정원문화 확산 나선다
충주시 민간주도 정원문화 확산 나선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4.05.0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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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면 서유숙·엄정면 우림정원 등 3곳 최다


“민간정원 발굴·등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충주시가 민간정원 발굴·등록으로 민간주도의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품격있는 정원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법에 따른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으로 일정 자격요건을 갖추면 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다.

충주시의 민간정원은 △소태면 서유숙 정원 △엄정면 우림정원 △살미면 커피박물관 정원 등 총 3곳이 등록돼 도내에서 제천시와 더불어 가장 많은 민간정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태면 `서유숙 정원'은 충북도 1호 민간정원으로 넓은 잔디밭 위에 에키나시아, 수국, 이팝나무 등 정갈하게 정돈된 정원을 즐길 수 있으며 한편에 마련된 카페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엄정면 `우림정원'은 4.3㏊의 광활한 면적에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비롯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즐길 수 있고 산책로, 돌탑, 솟대, 연못 등 손수 만든 조형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살미면 `커피박물관 정원'은 지난달 새로 등록된 민간정원으로 소나무 산책길을 거닐며 충주호의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고 카페, 박물관, 글램핑장, 체험장 등 다양한 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정원은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정원 주인의 고유의 창의력이 접목된 특색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민간정원이 발굴·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l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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