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 조성
`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 조성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5.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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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자기주도적 성장 위한 IB 프로그램 도입
IBO와 협력서 체결 추진 - 준비학교 9곳 공모 진행도

 

충북에서도 `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을 통한 미래 교육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체제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7월 비영리교육재단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협력서 체결을 추진하고 8월 준비학교 9곳을 지정한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과정을 말한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이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지식이 풍부하고 탐구심과 배려심이 많은 학생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 깊이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논·서술형 평가를 실시하며 체계적인 학교 질 관리 및 철저한 교원 연수 시스템으로 50년 넘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주도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 국제적으로 인증된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이룰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IB프로그램 연구학교 2곳(청주 동주초, 제천 송학초)를 지정 운영한 데 이어 지난달 IBO에 도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오는 29일엔 타 시·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IB 프로그램 인인식개선 연수와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기초/심화/전문가 양성 연수 △IB 프로그램 탐구를 위한 학습공동체 지원 △IB 준비학교 9개교 공모·지정 등 IB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 수준으로 충북교원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실의 변화를 이끌어 충북교육 실력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2025년엔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관심학교를, 2026년엔 인증에 필요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후보학교를 각각 운영, 2028년부터 IB본부로부터`월드스쿨(인증학교)'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주도성을 깨우는 수업과 깊이있는 학습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학습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바탕 위에 IB 수업 및 평가 방식 등 IB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B 프로그램은 세계 160여개국 5700여개 학교가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구와 제주교육청(2019년)을 시작으로 부산, 경기, 전남이 공교육에 도입했고 전북, 서울, 충남, 인천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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