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시장 북이면 이전 결사반대”
“청주 우시장 북이면 이전 결사반대”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4.05.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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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주민·사회단체 인접 초중리 악취 등 우려 목소리


현수막 걸기 등 반대 운동 전개 - 시·축협에 설명회 요청
증평군민과 사회단체들이 청주시 가축시장(우시장)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또 현수막 걸기 등 반대 운동이 시작됐고 군은 청주시 및 청주축협에 주민 우려 사항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설명회를 요청한 상태다.

군과 사회단체는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북이면 옥수리 가축시장(우시장) 이전 반대 회의를 열고 이전 관련 진행 상황과 관련법 검토 결과, 앞으로 진행할 대책 등을 집중 협의했다.

이날 회의엔 축산단체협회회장, 사회단체협의회장, 우시장 이전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증평읍 초중리 주민들도 참가해 우시장 이전 결사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 A 씨는 “아파트 주민들은 이미 인근 양돈축사 악취 때문에 수년간 고통 받고 있다”며 “우시장이 이전돼 오면 악취에 소음, 폐수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축협은 주민들에게 어떠 설명과 의견 수렴도 하지 않고 주민들의 생활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영 군수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대책위원회 등이 구성되면 군과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축협은 현 송절동 가축시장과 도축장 부지가 도시개발 사업구역에 편입되면서 2026년까지 북이면 옥수리 일원에 가축시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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