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 선과 색 표현 … 특별한 전시회
현대미술 - 선과 색 표현 … 특별한 전시회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4.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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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쉐마미술관 6월 2일까지 한·일국제교류전
충북갤러리 새달 13일까지 우은정 작가 개인전
사윤택作 안과 밖 (Inside out)
사윤택作 안과 밖 (Inside out)
심재분作 바람의노래.
심재분作 바람의노래.
우은정作 새가 날아오르는 시간.
우은정作 새가 날아오르는 시간.

5월을 맞아 특색있는 전시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청주 쉐마미술관에서는 청주와 나가사키의 국제교류전이 열리고 충북갤러리에서는 올해 아홉 번째 정기대관 전시로 대형작품을 작업하는 우은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 쉐마미술관, 청주와 나가사키의 교류 20주년 기념 전시회

청주 쉐마미술관은 오는 6월2일까지 2024 한·일국제교류전 `FROM 청주-기억의 상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청주와 나가사키의 현대미술 그룹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평화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청주의 `후기 애스팩트'와 나가사키의 `RING ART(링 아트)'는 지난 20년간 다양한 현대미술 국제교류전을 이어왔다.

링 아트는 이카와 세이료 나가사키현립대학 명예교수가 설립한 현대미술 그룹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 포르투갈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후기 애스팩트는 청주의 가장 대표적인 현대미술 그룹으로 지난 30여년동안 지역 현대미술 운동의 중심이 되고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국내 지역 및 해외와 교류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재관, 연영애, 김영란, 이카와 세이료, 노사카 토모노리, 하타노 신지 등 총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양국의 새로운 시작을 조망해보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4일부터 2025년 5월4일까지는 종이학 시민 참여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이 작품은 링 아트의 `2025년 나가사키 피폭 80년 전시회'에 설치될 예정이다.



# 충북갤러리 우은정 작가의 `참 아름다운 신화(神話)의 시간'

충북문화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2024년 정기대관 아홉 번째 전시로 우은정 개인전 `참 아름다운 신화(神話)의 시간'을 개최한다.

작가는 마치 수행하듯이 인간의 감정을 선과 색으로 표현해 화폭에 담았으며 서로 다른 세계와 시간을 엮은 대형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그는 먼 길을 홀로 걸으며 길 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과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길 위에서 맞닥뜨린 사유와 눈앞의 풍경을 콜라주처럼 엮어 실존의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우 작가는 “화가의 길에서 수반되는 고통, 고난을 오히려 환대했다”며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초인 같은 삶과 예술의 여정을 극복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우 작가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청주대학교에서 회화와 철학을 공부하고 동대학원 회화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로컬프로젝트, 갤러리 정스 등에서 개인전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남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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