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확대”·vs “경제 활성화”
“일자리 확대”·vs “경제 활성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4.04.04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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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 경쟁력이다 ⑦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
4개 지역 공약 각양각색 농민복지 향상 공감대 형성
민주 이재한 `1-3-5 경제 프로젝트' 대표공약 전면
국힘 박덕흠 보은·괴산 철도 확충 역점 등 교통공약
이재한(민주), 박덕흠(국힘)
이재한(민주), 박덕흠(국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8년만에 재격돌한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선거구가 4개 지자체를 아우르다 보니 공약도 철도 유치에서 목욕탕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실현성이 희박한 공약이 많아 포장만 요란한 종합선물세트를 연상시킨다. 이마저도 상호 고발과 비방이 난무하는 혼탁한 분위기에 묻혀버리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1-3-5 프로젝트'를 대표공약으로 앞세우고 있다. 동남4군에 국가산업단지를 포함 총 100만평 규모 산단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300개를 유치해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4개 군에 20만~ 30만평 규모 국가산단이나 일반산단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농민기본소득을 추진해 농업인들에게 연간 100만원이 지급되도록 하고 70세 이상 노인의 간병을 지자체가 책임지는 어르신 간병 공공책임제를 동남 4군에서 시범 시행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보은에선 보은형 행복주택 1000호 건설, 충북대병원 공공 응급지원센터 유치, 컨벤션센터 건립, 대추회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옥천에선 중부혈액원 유치, 컨벤션센터 건립, 국립도서관 인재개발원 유치, 청주-김천 철도망에 청성·청산역 신설 등을 내놓았다.

영동에선 KTX 영동역 유치, 영동경찰서 이전,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1000세대 민자아파트 유치 등을 공약했다.

괴산에선 괴산 통과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미원-청천간 도로 확장, 중소기업중앙회 제2인력개발원 유치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교통이 우선 해결돼야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순환 구조로 개선될 수 있다”며 교통망 확충 공약에 역점을 뒀고 농어민 기초연금제 도입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영동-옥천-보은-진천 고속도로와 오창-괴산 고속도로 조속 추진, 철도 건설 보은역 신설, 중부내륙철도 연풍역 조속 개통, 괴산 통과 동서횡단철도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보은에선 국립교통재활병원 유치,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속리산 힐링아카데미 단지 조성, 국립 숲체험원 건립 등을 공약했다.

옥천에선 40만㎡ 옥천역세권 개발, 한마음혈액원·해수부 항로표지 정보서비스센터 유치, 고령자복지주택 300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영동에선 중부권 최대 산지유통물류센터 건립, 대전- 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양수발전소 조기 착공, 보훈요양원 조속 추진 등을 공약했다.

괴산에선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K-김치' 선도지역 지정 및 유기농 업체 유치, 화양계곡 일원 속리산 둘레길 조성,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보은·옥천·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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