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방 가열 … 연일 성명·고발전
충북 공방 가열 … 연일 성명·고발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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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청주상당 서승우·청주청원 박덕흠 고발
국힘, 민주 청주흥덕 이연희 대통령실 이전 등 비판

4·10 총선을 8일 앞두고 연일 성명전과 고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일 국민의힘 서승우(청주 상당) 후보를 공직선거법(허위사실 유포) 위반 혐의로 충북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서 후보가 최근 열린 상당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강일 후보 당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과거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창조한국당, 새누리당 등 입당과 탈당을 반복했다고 언급했다.

충북도당은 “이 후보는 창조한국당과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사실이 없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를 추가 고발했다. 여론조사 장비 구입과 운용 관련 해명 자리에서 또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성명에서는 거짓 해명을 한 박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논평을 내 민주당 이연희 후보(청주 흥덕)의 황당 공약 폐기를 요구했다.

충북도당은 “이 후보가 제시한 대통령실 청주 이전 공약은 청주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대통령실을 이전하면 그 일대가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청주공항으로 접근하는 항공기의 항로 조정이 필요하고, 공항 활성화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근이 군사보안시설로 지정돼 각종 개발이 제한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도 침해된다”며 “현실성 없는 뜬금포 공약을 철회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정직한 정책으로 승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1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김경욱(충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라는 논평을 냈다.

또 박덕흠 후보 지지 모임과 관련한 논평에서는 “박 후보에게 `축 당선' 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전달한 인물은 민주당 진성당원임이 밝혀졌다”며 “이재한 후보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박 박후보를 공격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또 지난 주말 이재한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등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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