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30일 ‘소중한 생명을 살리자’는 마음으로 제천을 비롯한 충주·음성에서 성도들을 중심으로 지인, 이웃 등 300여명이 헌혈릴레이를 펼쳤다.

최근 헌혈 인구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바쁜 일과 속에서도 헌혈에 기꺼이 동참해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숭고한 사랑의 본을 보였다.

이날 교회측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차와 간식, 식사 등을 대접하며 정성을 다했으며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헌혈버스 2대와 채혈베드를 지원, 순조로운 진행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제천시의회 김호경 의원, 자치행정과 변태수 시정팀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헌혈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충북혈액원 김승기 기획팀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해 타인을 돌아보지 않는 시대이지만 아직까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헌혈운동에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시민의 고통 경감, 생명 보호에 앞장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