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대 하천에서 시민들이 직접 꽃밭을 가꿀 수 있도록 꽃 단지를 분양한다.

시는 다음달 19일까지 3대하천을 생태복원과 함께 사시사철 시민들이 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키 위해 기관·단체·기업체 등에 꽃 단지를 분양한다.

이를 위해 관내 210곳에 꽃단지 분양 및 관리 계획 안내문을 발송하고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3대 하천을 가꾸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꽃단지 관리에 참여하는 기관은 꽃 식재, 잡초 제거, 물주기, 퇴비주기 등 내년 2월부터 연중 관리하면 되고 시에서는 꽃 단지 관리에 필요한 농기구나 퇴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꽃단지 내에 참여기관 로고나 꽃 조형물을 이용한 홍보마케팅 기회도 제공하며, 향후 우수 관리기관에 대해서는 표창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 도심을 가로지르는 3대 하천을 시민과 함께 아름답게 가꾸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내년 4월 유채꽃 등이 만개되면 꽃피는 하천으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3대하천에 조성된 꽃단지는 유채단지 13만9000㎡를 비롯해, 보리단지·야생화단지·꽃길 등 총 27만5000㎡며, 꽃단지 분양 신청은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042-539-2191~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