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회장 맹은섭)는 연기군 금남농협에서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서울농협 문화교실 회원들을 초청, 우리 종자의 보전 및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우리콩 지킴이 품평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소비자단체 회원들에게 무 농약 우리토종 종자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산자인 금남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정성들여 가꾼 우리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수매해준데 힘입어 판매대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키로 했다.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서울농협 문화교실 회원들은 금남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수확한 콩 전시와 콩으로 만드는 음식체험행사를 가졌다.

즉석에서 만드는 손두부와 미리 준비한 청국장은 전통절구를 이용해 직접 찧어 빚었으며, 함께 만든 두부와 청국장은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정에 밑반찬으로 전달해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종자의 보전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우리콩 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우리 농산물 생산 및 판매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