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생 '불만제로'
통학생 '불만제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11.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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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김광회씨 최고 셔틀버스 기사 선정
최근 중부대학교(총장 최희선)에서는 학교 셔틀버스 기사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서울·경기지역의 통학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김광회씨(54).

중부대학교는 학기마다 세 번씩 최고의 통학버스 기사를 선발해 표창하고 있으며, 이번에 김광회씨가 선정된 것이다.

이 대학에서 최고의 기사를 선발하는 방법도 특이하다.

학교 홈페이지에 약 18명의 통학버스 기사의 사진을 올려놓고 학생들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 후 학생들의 불만이 사라졌다.

그동안 매일 아침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과 기사들 사이에는 사소한 시비가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후로는 학생들의 불만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통학버스 기사들의 사진이 홈페이지에 모두 올라와 있고, 학생들이 추천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전운전과 더불어 학생들에 대한 친절이 몸에 배인 것이다.

이렇게 통학버스 기사가 친절해지고, 안전운전을 하다 보니 학생들의 불만은 당연히 줄어 들 수밖에 없는 선순환구조를 이루어 중부대는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표창장과 금일봉을 전달 받은 김광회씨는 "최고의 기사로 선택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더 안전한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부대는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 통학 중 영어회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자칫 통학으로 인해 지칠 수 도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편안하고 쾌적한 통학문화를 조성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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