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괴산서도 과수화상병 발생
음성·괴산서도 과수화상병 발생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6.01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 이어 음성읍·불정면 등 6곳 감염 … 충북 전방위 확산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1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동량면 2곳, 음성군 음성읍 2곳, 괴산군 불정면 2곳 등 지역 과수농가 6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올해 음성과 괴산지역에서 화상병 발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정당국은 이들 농가 중 3곳의 과수원을 폐원한 뒤 전체 나무를 매몰하는 공적 방제에 들어갔다.

나머지 3곳은 감염 과수만 부분 매몰했다.

방제 지침상 감염된 과수가 5% 이상이면 폐원한 뒤 모든 나무를 매몰하고 그 미만이면 감염된 나무만 제거한다.

이로써 지난달 9일 올해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도내 누적 발생은 충주 24건, 제천 4건, 음성 2곳, 괴산 2곳, 진천 1건 등 총 33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7.6㏊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고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충북에서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경기와 충남, 강원 지역으로도 번져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강화됐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