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누적 사제 수 총 6921명
한국천주교 누적 사제 수 총 6921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6.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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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23년 사제 인명록 발행
지난해比 99명 ↑ … 한국내 외국인 사제 126명
지난 4월 의정부교구 주교좌 의정부성당에서 열린 성유 축성 미사. /천주교 의정부교구 제공
지난 4월 의정부교구 주교좌 의정부성당에서 열린 성유 축성 미사. /천주교 의정부교구 제공

 

한국의 누적 사제 수는 692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99명 증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최근 전국 교구와 남자 선교·수도회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을 발행했다.

이번 인명록에는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조선대목구, 1845년 8월 17일 사제 수품)부터 이원빈 신부(서울대교구, 2023년 2월 3일 사제 수품)까지 총 6921명이 수록됐다.

지난해 인명록과 비교하면 99명 증가한 것이다. 1845년부터 2023년 3월 1일 현재까지 선종 사제의 누적 수는 689명이다.

올해 3월 1일 기준 원로 사목자를 포함해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추기경, 주교 포함)는 5655명이다. 지난해 5606명보다 49명 늘었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에 속한 사제는 4765명(84.3%), 수도회 소속 사제(해외에서 활동 중인 사제 포함)는 865명(15.3%)이다. 교황청을 비롯해 해외 교구 등에서 활동 중인 사제(수도회 사제 제외)는 25명(0.4%)으로 조사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는 126명으로 지난해(127명)보다 1명 감소했다.

외국인 사제들의 국적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멕시코 출신이 12명, 베트남과 스페인 출신이 각 11명, 인도와 필리핀 출신이 각 10명, 이탈리아 출신이 9명, 아일랜드와 프랑스 출신이 각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속별 분포에서는 말씀의선교수도회(16명) 소속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골롬반외방선교회(15명), 과달루페외방선교회(12명), 파리외방전교회(9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개설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 온라인 페이지에서는 이름·세례명·수품일·소속·선종일에 따른 정렬 기능을 지원한다. 소속·수품 시기별 통계를 제공한다.

수품(受品)이란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의 품계(부제품, 사제품, 주교품)를 받는 일을 말한다. 사제품을 받은 날짜가`수품일'이다. 후보자에게 주교품, 사제품, 부제품을 주는 행위는 `서품'(敍品)이라 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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