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 등 4명 수사 의뢰
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 등 4명 수사 의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5.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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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채용 영향력 행사 정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31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박찬진 사무총장 등 4명 모두 자녀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보고 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진 `비다수인 경력 채용'을 폐지하고, 경력채용 대상은 선거유경험자나 선거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제한한다. 사무총장 등 정무직 채용을 외부인사로 확대하는 한편, 이들의 검증을 맡는 `정무직 인사검증위원회'를 둔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자체 특별감사위원회로부터 감사 결과 등을 보고받은 뒤 감사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 및 채용 개편 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별감사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선관위 상임위원, 김모 경남선관위 총무과장 등 4명의 자녀가 경력 채용·승진하는 과정에서 특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규정 위반 등이 있었는지 감사했다.

특별 감사에서 고위직 4명 모두 자녀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

이에 선관위는 4명 모두 시험 또는 임용 방해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제44조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특별감사위원회 보고에 따라 4명에 대한 수사를 사정당국에 의뢰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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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수 2023-06-01 07:37:02
사형 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