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겹쌍둥이 가정 힘내세요”
“청주 겹쌍둥이 가정 힘내세요”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5.3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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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모금회, 이예원·손누리 부부에 성금 4676만원 전달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1일 충북도를 방문해 겹쌍둥이 이예원씨 부부 가정에 성금 4676만원을 전달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1일 충북도를 방문해 겹쌍둥이 이예원씨 부부 가정에 성금 4676만원을 전달했다. /충북도 제공

 

속보=겹쌍둥이 출산 뒤 산모의 하반신 마비증세(본보 3월 16일자 3면 보도)로 곤경에 처한 이예원(36)·손누리(36) 부부에게 400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는 31일 청주에 사는 이씨 부부가정에 성금 4676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씨 부부는 2020년 4월 아들 쌍둥이를 낳은 데 이어 지난 3월7일 또다시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하지만 아내 손씨가 출산 이틀만에 결핵성 척추염으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되면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수술도 받았지만 의학적으로는 완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벌이로 생계를 도맡던 남편 이씨가 아내 간병과 네 아들을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신청하면서 가계도 기울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충북모금회는 지난 3월 27일부터 66일간 특별모금을 진행했다.

충북어린이집연합회(1250만원 등 9개 단체에서 2098만원, 개인후원자 171명으로부터 2578만원으로 총 4647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전달된 성금은 모두 엄마 손씨의 의료비, 겹쌍둥이 양육·교육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남편 이씨는 “아내는 조만간 국립재활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고 아이들은 어머니와 장모님이 나눠 돌봐주시기로 했다”며 “후원자들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을 잘 키워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충청타임즈는 지난 3월 27일 충북대병원에서 이예원·손누리씨를 직접 만나 성금을 전달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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