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호회 회원과 언쟁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주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3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40분쯤 충주시 봉방동 자신의 집 옥상에서 함께 술을 마신 동호회 회원 B씨(33)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자신의 집에서 B씨 등 보드게임 동호회 회원 7명과 함께 술을 마신뒤 홀로 남은 B씨와 옥상에 올라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A씨 누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2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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