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으로 지정된 붉은점모시나비가 영동군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 SK하이닉스, 환경단체 등이 개체수 증식과 보존에 힘쓴 결과다.
시베리아 남부와 중국 북동부, 한반도에 분포하는 이 나비는 반투명한 뒷날개에 붉은 점무늬가 여러 개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강원도 삼척과 경북 의성에만 서식하다가 2016년 환경부 생태조사 과정서 영동읍 유원대학교 부근서 개체가 확인됐다.
이후 금강유역환경청은 이 지역에 대한 서식지 정밀 생태조사를 거쳐 영동군 등 7개 기관·단체·기업과 손잡고 민관 합동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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