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신유빈 탁구세계선수권 16강행
`뒷심 발휘' 신유빈 탁구세계선수권 16강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5.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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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단식 위엔지아난 4대 3 승 … 랭킹 1위 쑨잉사와 격돌
임종훈·장우진도 진출 성공 … 서효원은 2연속 8강 도전

 

탁구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 중인 임종훈(26)과 장우진(28), 신유빈(19), 서효원(36)이 나란히 남녀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 26위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있는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위엔지아난(18위·프랑스)을 4-3(9-11 11-9 11-9 8-11 9-11 11-5 12-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중국계 베테랑이자 상위랭커인 위엔지아난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1게임 9-9에서 2점을 먼저 내주며 패한 신유빈은 2게임에서는 9-9에서 2점을 먼저 내며 응수했다. 3~4게임도 한 게임씩 주고 받으며 게임스코어 2-2가 됐다.

5게임에서 신유빈은 4-9로 뒤지다 5연속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게임을 내줬다. 신유빈은 다음 게임을 6-1로 크게 앞선 끝에 따냈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경기 중반까지 2-6으로 끌려갔고 8-10까지 몰렸다. 1점만 내주면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신유빈은 4점을 연달아 올리며 역전승했다.

16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중국)를 상대한다. 쑨잉사는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 내 최상위 선수인 임종훈(세계 11위)도 역전승으로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이날 남자단식 32강에서 루보미르 피체(86위·슬로바키아)를 4-2(7-11 8-11 11-7 11-6 11-7 11-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21년 미국 휴스턴 대회에서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의 16강 상대는 중국의 마롱이다. 마롱은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강자다.

세계 13위 장우진도 이날 남자 단식 32강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타이워 마티(세계 91위)를 4-0(11-3 11-7 11-7 11-5)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한국 탁구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은 2연속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8강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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