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답보 `보물산 프로젝트' 본격 시동
20년 답보 `보물산 프로젝트' 본격 시동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3.05.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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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보문산 체류형관광단지 조성안 발표사업비 3000억 전액 민간사업자 유치 전국공모 추진
보물이 묻혀있어 보물산으로도 불리는 대전 보문산에 케이블카와 워터파크 조성 등 `보물산 프로젝트' 가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꿀잼도시 대전을 알리는 `보믈산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2023~2027년까지 보문산 일원에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보물산 프로젝트'는 두 가지 민간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오월드~대사지구를 잇는 케이블카와 이와 연계한 새로운 랜드마크형 전망타워 건립, 오월드 일원에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 등이다.

보문산 케이블카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교통약자들도 보문산 권역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하며, 이동하면서 주야간 보문산과 도심경관을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도록 오월드에서 대사지구까지 조성된다.

연장은 3.5㎞ 내외로 노선과 중간정거장은 산림 여건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결정하며, 이용이 편리한 자동순환식 삭도로서 캐빈 60여개로 운영하게 된다.

새로운 랜드마크형 전망타워를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 조성할 계획이며, 접근성이 좋고 환경훼손이 적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민간제안 방식의 공모로 진행된다.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는 전국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추진할 계획이며, 케이블카는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기반시설의 하나로서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오월드 주변에 가족 친화 체류형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계획은 4계절 이용 가능한 최신 트렌드의 워터파크 시설을 배치하고, 콘도·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망타워를 포함한 케이블카 조성비 1500억원,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비 1500억원 등 3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지보상부터 조성 및 운영까지 모두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년째 답보상태인 보문산 관광개발에 대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전시민과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오래 머물다 가는 꿀잼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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