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사진)이 구제역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현장 방역을 강화했다.
이 시장은 21일 북이면 화상리, 오창읍 학소리 등 구제역 발생지역과 축사밀집지역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핀 뒤 철저한 차단 방역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방역·소독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통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지난 19일 구제역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소독차량 24대 외 광역방제차량 2대를 추가 투입했다.
광역방제차량은 구제역 발생농장 3㎞ 반경을 하루 두 차례 돌며 1회당 3t 용량의 소독액을 분사하게 된다.
거점소독소 4곳·통제초소 12곳 운영, 특별방역지원반 추가 편성, 예비군대대 인력 지원, 생석회 4370포 및 소독약 8600ℓ 배포 등 다른 방역 관리도 강화됐다.
청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한우농가 8곳, 염소농가 1곳 등 9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청주와 맞닿은 증평에서도 2건이 발생했으나 청주와의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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