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멸종위기식물 주제로 특강·북콘서트 진행
천리포수목원, 멸종위기식물 주제로 특강·북콘서트 진행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5.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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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북 콘서트, 특별 강의·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리포수목원은 탐방객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을 강조하고자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천리포수목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생물다양성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22일 제정한 날로 환경보전을 위한 인간의 책임을 성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UN 국제테마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From Agreement to Action : Build Back Biodiversity)’다.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당일 행사로는 이강운 소장, 조용진 교수의 특별 강의가 마련됐다. 곤충학자 이강운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의 ‘생물다양성 이야기’,  조용진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객원교수의 ‘동양그림을 통해 보는 선조들의 지혜’를 주제로 진행하는 특별 강의는 오후 1시부터 에코힐링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리며 강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밀러가든 내에서는 식물전, 사진전, 그림전, 분화전 등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멸종위기식물전시온실에서는 동백나무, 울레미소나무 등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적색목록(Red List)식물 39종류를 볼 수 있다. 
 9일간의 행사 기간에는 서식지외보전기관인 기청산수목원, 고운식물원, 신구대학교식물원과 함께 하는 공동분화전도 열린다. 가시연꽃, 노랑붓꽃, 매화마름 등 29종류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밀러가든 억새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 사진전이 열려 70점의 멸종위기식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밀러가든 민병갈기념관에서는 진관우 작가의 “한글 그림으로 만나는 멸종위기식물” 그림전을 관람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보전하는 멸종위기식물과 수목원에 서식하는 조류의 한글 이름으로 그려진 23점 작품은 오는 24일까지 전시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는 도서 ‘나뭇잎 수업: 사계절 나뭇잎 투쟁기’의 작가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를 초대해 북 콘서트를 연다. 행사는 네이버 예약 선착순 모집(50명)으로 총 3시간 일정으로 구성했다. 
 천리포수목원 식물부 강희혁 담당자는 “행사기간 주말에는 ‘한지 꽃으로 만든 멸종위기야생식물 각시수련 볼펜 만들기’, 사진인화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생물다양의 날에는 수목원을 방문하셔서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즐기시고, 생물 종 보전의 중요성에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 종보전사업과 지역환경교육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이외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되는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택기자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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