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네오테크밸리 산단 안된다”
“청주 오창 네오테크밸리 산단 안된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3.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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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친환경 곡창지대 오염… 개발계획 철회 촉구
청주시 오창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가 23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단지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청주시 오창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가 23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단지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오창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는 2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소중한 토지를 특정 기업의 이익만으로 강탈당하는 현실을 규탄한다”며 “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창읍은 소각장 등으로 암 발병률이 타 지역보다 매우 높다”며 “친환경 곡창지대에 오염물질 유발 개연성이 큰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발상 자체가 도시계획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풀고, 주민 스스로 개발행위를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신영, 대우, 원건설, IBK는 신평리 등 오창읍 일대에 2028년까지 약 1조8000억원을 들여 455만9000여㎡ 규모의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투자 의향서를 낸 신영은 이르면 다음 달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24년 10월까지 이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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