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고령 요양보호사 탄생 '화제'
79세 고령 요양보호사 탄생 '화제'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3.03.23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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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씨, 음성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서 교육 후 단 번에 합격

 

음성군 감곡면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임성식)에서 79세 고령 요양보호사가 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3월 17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수령한 이정희씨(여).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이씨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남편과 함께 살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 자체를 상상도 못했다.
그러던 중 임성식 원장으로부터 교육원 교육일정만 잘 따라만 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듣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용기를 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열심히 교육을 받고 올 2월 18일 시험에 응하면서 단 번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으면서 어엿한 요양보호사로 월 70~80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남편 요양보호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씨는“시험에 떨어진 줄 만 알았는데 합격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이 쏟아졌다”며“이 영광은 저에게 용기를 주신 원장님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령의 이정희 씨를 요양보호사로 태어나게 해 준 임성식 원장은 지난해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현재 감곡면에서 미소요양교육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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