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현대제철 등과 2045 실천 협약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충남의 의지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포문을 열었다.
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15개 시군에서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한 `시군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민들의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이번 릴레이 대회는 이날 당진시에서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대회'를 시작으로, 10월 도의 범도민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릴레이 첫 주자인 당진시 대회에서는 김 지사를 비롯해 관내 기업,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과 확산에 대한 응원과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드실 때 하루에 한번만 종이컵 대신 찻잔을 써도 도 전체로는 1년에 이산화탄소 9000톤을 줄일 수 있다”며 “흙도 쌓이면 산이 된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고 탄소중립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오성환 당진시장의 탄소중립 비전 발표 △김상협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의 탄소중립 특강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와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계획 발표 △2045 탄소중립 실천 협약 △탄소중립 기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