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20일 전국 최고 농도의 지역 미세먼지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런 상태의 미세먼지라면 (충북은) 귀농 귀촌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을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이 불명예를 씻어내야 한다”면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외와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높은 산맥 때문에 충북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자신을 둘러싼 `친일파' 논란에 관해 “도정에 차질을 빚어진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정에 더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보건환경연구원 현장토론회에서도 “대청호 수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관계자들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충북은 2022년 기준 국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전국 1위(20ug/㎥)다. 충북지역 미세먼지는 외부 유입 비율이 높다. 국외와 충남권이 각각 49%와 25%를 차지하는 반면 자체 발생 비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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