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총독이 일본 총리 알현”
“용산 총독이 일본 총리 알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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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강경 투쟁 의지 피력
尹 대통령 방일외교 비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 방일 행보에 대해 “용산 총독이 일본 총리를 알현한 것”이라며 굴욕외교라고 규정하고 책임 추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더불어 고강도 조치 예고 등 강경 투쟁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방일 중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등 문제가 정상회담 등에서 다뤄졌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일본 관방장관은 이를 인정했는데, 우리 정부 태도는 오락가락”이라며 “전체적으로 보건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국민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해 “영토와 국민 생명을 지키는 헌법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가세했다.

박 원내대표는 독도, 위안부,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 문제 관련 “일본은 언론과 장관이 나서 요구하고 있는데 우린 애써 감추는 이유가 뭔가”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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