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살해혐의 무기징역 … 2015년 재심 결정
친부 살해혐의 무기징역 … 2015년 재심 결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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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수 김신혜씨 사건은?

무기수 김신혜씨 사건은 23년 전인 2000년 3월 7일 발생했다. 서울에서 살던 김씨가 전남 완도 고향집을 찾아 온 날 오전 5시 50분쯤 아버지 김씨가 집 근처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사건 초기 뺑소니 교통사고로 판단했던 경찰은 숨진 김씨 사체에 외상이 없고 부검 결과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점을 들어 타살로 보고 용의자로 김씨를 지목했다.

김씨가 아버지 앞으로 상해보험 8개에 가입했고 사건 당일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한 뒤 함께 드라이브를 간 사실을 증거로 삼았다.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자수한 김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가 성추행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이후 “용의선상에 오른 남동생을 대신해 범행을 자백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김씨는 줄곧 결백을 호소했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게된 이 사건에 대한변호사협회가 재심을 청구했고 2015년 11월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결정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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