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겹쌍둥이 산모 지원 총력
청주시 겹쌍둥이 산모 지원 총력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3.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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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생계비·공무원 나눔기금 전달 … 청주페이 앱 특별모금도
이란성 쌍둥이인 하준과 예준. /청주시 제공
이란성 쌍둥이인 하준과 예준. /청주시 제공

 

속보=청주시가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증상에 빠진 30대 산모(본보 3월 16일자 3면 보도) 지원에 나섰다.

청주시는 19일 서원구에 거주하는 36살 동갑내기 부부인 이예원·손누리씨에게 긴급생계비 160만원을 지원하고, 공무원의 자발적 월급 공제로 조성된 `1004(천사) 나눔 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앱 `기부美' 특별모금은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는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와 아동관련 수당 등을 일괄 신청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분유 등 양육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겹쌍둥이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시의 복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2020년 4월 이란성 아들 쌍둥이에 이어 지난 7일 또다시 이란성 아들 쌍둥이 하준과 예준을 얻었다.

겹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10만분의 1로 추정될 만큼 매우 드문 일이다.

하지만 아내 손씨는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증세와 함께 결핵성 척추염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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