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30평형(60~102㎡)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3월 13일 기준)는 전주보다 0.22% 떨어진 평균 101.3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비교 시점이 되는 2021년 6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떨어지면 당시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청주지역이 매매가격지수 98.3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기준 시점보다 가격이 떨어진 마이너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모든 평형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지만 특히 60㎡ 초과~85㎡ 이하, 85㎡ 초과~102㎡ 이하에서 하락폭이 크다.
도내 60㎡ 초과~85㎡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7.7로 전주보다 0.26% 떨어졌다. 85㎡ 초과~102㎡ 이하도 97.3을 기록했다. 나머지 40㎡ 이하는 105.3, 102㎡ 초과~135㎡ 이하는 102.5, 135㎡ 초과는 101.8로 2021년 6월 시세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거주 위주인 평형에서 거래가 활발하다 보니 소형, 대형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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