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위한 산책로 조성 `눈길'
치매환자 위한 산책로 조성 `눈길'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3.03.16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동군 용두2공원 `생각정원길' … 교구 등 설치

 

영동군은 영동읍 용두2공원 산책로에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정원길'을 조성했다.

군은 지난해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는 용두공원에 놀이형 인지교구 등 치매 예방 및 세대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 시설을 확충했다.

치매예방 인지활동을 돕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공간으로 치매 친화적 사회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더.

정원길에는 순서 기억하기, 도구가 달라졌어요, 치매 자가 진단표 등 교구가 설치돼 이용객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치매환자들이 교구 활동을 통해 인지력을 높이고 근력과 유연성, 손가락 움직임 능력을 강화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치매파트너 캐릭터인 꿀벌과 꽃을 모티브로 한 `단비'를 활용해 벤치와 포토존도 설치했다.

군은 놀이형 인지교구를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 정서적 안정 등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용두공원에는 `기억이 머무는 기억담뿍길'도 조성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큰몫을 하고있다”며 “생각정원길이 군민들의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