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도의원 “독립운동 산실 … 친일 자처 도지사 용납 못해”
박진희 도의원 “독립운동 산실 … 친일 자처 도지사 용납 못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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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원(비례·사진)은 15일 “독립운동의 산실인 충북은 친일을 자처하는 도지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친일파' 논란을 야기한 김영환 지사를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40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지사의 발언은) 목숨 바쳐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애국지사들의 무덤에 침을 뱉는 희대의 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구걸하지 말라며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궤변에 도민들은 치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일본에) 정당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이 어찌 구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도민들에게 (김 지사는) 반어법이나 문학적 표현을 왜곡해 애국의 글을 친일로 둔갑시켰다는 뻔뻔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김 지사는) 일본에는 져도 도민에게는 지기 싫은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5분 발언을 진행하는 동안 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같은 당 도의원들은 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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