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아우들도 `중꺾마' 외쳤다
U-20 아우들도 `중꺾마' 외쳤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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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號 아시안컵 8강서 중국에 3대 1 역전승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김은중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역전승을 이끌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 -20 아시안컵 4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끈질긴 추격과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월드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김용학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전반 10분 성진영, 연장 전반 15분 최석현의 연속골로 웃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아에서 월드컵을 나서는 게 예전처럼 쉽지 않다. 어느 특정 나라가 아닌 모든 나라와 경쟁해야 하는데 이번 대회를 보면 더 어려워진 게 느껴진다. 어려운 걸 해낸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한국은 8강전에서 처음 실점했다.

김 감독은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오랜 시간 강자로 남을 수 있었던 건 끈질긴 근성과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라며 “이것이 한국의 문화이기 때문에 먼저 실점을 하더라도 항상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 같다. 한 골을 실점한 뒤, 공격적으로 전방서부터 압박을 주문했다. 선수들이 이를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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