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미연합훈련, 김정은 정권에 알리는 경고장"
국민의힘 "한미연합훈련, 김정은 정권에 알리는 경고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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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혈맹, 육·해·공 압도적 전력 갖춰"
"김정은 정권, 대화만이 유일한 출구"



국민의힘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방패(FS)' 첫 날인 13일 "오늘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은 김정은 정권에 대화만이 유일한 출구 전략이라는 것을 알리는 경고장"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김정은 정권은 한·미 동맹의 경고장을 엄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연합훈련은 5년 만에 재개되는 전국구급 훈련으로 한반도 전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한·미 연합군 전반의 작전 능력을 배양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북한의 핵위협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해 이에 대해 효율적인 준비 체제를 갖춘다는 의미도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행동하는 동맹', '힘에 의한 진짜 평화'라는 기치 아래 김정은 정권의 위협에 함께 맞서고 있다"며 "한·미 혈맹은 육·해·공 모두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은 정권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의 평화 파괴는 김정은 정권의 핵에 대한 집착과 무도한 미사일 도발이 원인임이 자명하다"며 "북한 주민들의 고혈을 짜내는 것으로 모자라 자신의 어린 딸을 내세워 4대 세습을 정당화하고 미사일 도발도 서슴지 않는 김정은 정권이야말로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은 지금이라도 한반도를 위기에 몰아넣는 위험한 불장난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 당국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약 11일 간 FS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잠수함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 도발을 감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같은 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있는 현정세에 대처해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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