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충청지역의 생산과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광공업생산이 감소했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0% 감소했다. 출하는 14.4% 감소했고, 재고는 39.0% 증가했다. 전기장비, 의약품, 기타 운송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기타 운송장비(171.9%)가 크게 늘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0.0%)의 감소폭이 컸다.
충남의 광공업생산은 11.2% 감소했다. 출하는 8.7% 감소했고, 재고는 17.7% 증가했다. 자동차, 전기장비, 의약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에서 감소했다.
대전의 광공공업생산은 2.1% 감소했다. 출하는 4.1% 감소, 재고는 32.6% 증가했다. 음료, 기계장비, 담배 등에서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의료정밀광학, 종이제품 등에서 감소했다.
세종의 광공업생산은 8.5% 감소했다. 출하는 0.8% 감소했고, 재고는 22.2% 증가했다. 전기장비, 고무·플라스틱, 의약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1차금속 등에서 감소했다.
소비는 지역에 따라 증감이 교차됐다.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대형마트는 8.9% 증가했다.
충남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2.6% 증가했다. 대형마트 역시 5.4% 증가했다.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1.8% 감소했다. 백화점은 1.5%, 대형마트는 2.2% 각각 감소했다.
세종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9.3%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9.3% 감소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광공업생산 줄감소 … 대형마트 판매 충북·충남 ↑ - 대전·세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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