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과 전혀 달라 … 인간미 있는 변호사”
“비밀의 숲과 전혀 달라 … 인간미 있는 변호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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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한혜진 주연 JTBC 주말극 `신성한, 이혼' 내일 첫 방송

 

“`비밀의 숲'과 전혀 다르다.”

배우 조승우(사진)가 이혼전문 변호사로 돌아왔다.

조승우는 2일 JTBC 주말극 `신성한, 이혼' 제작발표회에서 “`신성한' 변호사와 `황시목' 검사는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마”며 “신성한은 전직 피아니스트이자 음대 교수라서 소송을 맡았을 때도 차이가 있다. 작가님께 `음악을 연주하듯, 악보를 해석하듯 소송을 접근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황시목과 전혀 다른 캐릭터”라며 “신성한은 깊은 상처가 있지만, 내면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인간미가 있다. 사람을 존중할 줄 알고 따뜻하다. 소송할 때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안다. 그가 가진 인간미가 작품 선택의 큰 기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드라마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성한은 피아노를 전공하고 독일에서 음대 교수로 근무하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후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다. `서른, 아홉'(2022) 유영아 작가와 `런온'(2020~2021) 이재훈 PD가 만든다.

한혜진은 `외출'(2020) 이후 3년 만의 안박극장 복귀다.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을 맡는다. 양육권 다툼으로 이혼 소송에 돌입하며 성한과 엮인다. “쉽지 않은 역이라서 두려움이 있었다.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씨가 출연 결정했다는 얘기를 듣고 `언제 이 분들을 만나서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이 PD “웹툰을 재미있게 봤는데, 댓글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TMI 수준으로 써 놔서 공감이 많이 됐다. 그만큼 적나라하고 힘이 있는 이야기”라며 “캐스팅 후 동작과 목소리를 담은 그림체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과) 비슷하면서 새롭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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