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博 3월의 유물 `유관순의 노래' 공개
천안博 3월의 유물 `유관순의 노래' 공개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3.02.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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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영 작곡 보다 5년 앞서 … 시립합창단과 협업 재현
1947년 아우내만세운동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배포된 '유관순의 노래' 악보 등사본. /천안박물관 제공
1947년 아우내만세운동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배포된 '유관순의 노래' 악보 등사본. /천안박물관 제공

 

“어두운 온누리에 빛을 뿌리며 / 이 땅에 태양같이 피어올라서 / 한떨기 무궁화로 향기로우니 / 이나라 젊은 딸의 마음씨외다”

국민들사이에 널리 알려진 `유관순의 노래'보다 5년 먼저 발표된 희귀 `유관순의 노래(박은용 작곡, 김재인 작사)' 등사본이 발굴됐다.

천안박물관은 3·1절을 앞두고 3월의 유물로 `유관순의 노래(박은용 작곡, 김재인 작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유물은 1947년 11월 27일 천안시 병천면에서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제막 행사를 위해 종이에 등사해 배포된 등사본이다.

당시 기념비 제막 행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 오천석 전 문교부 장관 등의 추도사가 헌정되기도 했다.

`유관순의 노래'는 1952년 발표된 나운영 작곡의 `유관순' 노래보다 5년 먼저 발표된 희귀자료로 현재 천안박물관 수장고에서 보관 중이다.

천안박물관은 천안시립합창단과의 협업을 통해 공개된 `유관순의 노래'를 재현하고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천안시민들의 마음을 영상에 담았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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