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의 재건을 기원합니다
튀르키예·시리아의 재건을 기원합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2.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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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해외원조기구 긴급구호기금 마련


이재민 긴급 대피소 제공 - 식량 · 복구 등 지원
한국 천주교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주교)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기금 미화 2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긴급구호 기금은 튀르키예 카리타스와 시리아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초기 조사를 마친 후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초기 긴급구호 사업(EA03/2023)을 공식적으로 발행했다.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이스켄데룬, 안타키아, 메르신 지역에서 긴급 식량, 위생 키트, 겨울 대비 용품, 생활 용품 등을 배부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지역에서 긴급 주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아 카리타스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알레포, 리토롤, 하마 지역에서 초기 긴급구호에 착수하여 긴급 식량, 위생, 급수,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고 있으며 중장기 긴급구호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국제 카리타스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긴급 회의에 4차례 참석했고 튀르키예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과 시리아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각각 미화 10만달러 총 미화 2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부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특별 모금을 시작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에서 미화 10만달러,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1500만원) 외 22개 수녀회·수도회에서 후원금 총 8800만원, 사단법인 둥지 1000만원, 성당과 유치원 등에서 보내온 성금을 포함하여 4억여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특별 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을 각국 카리타스에 신속하게 전달해 긴급구호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진 피해 복구와 재활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장기 복구 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정회원기구이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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