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주교)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특별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긴급구호기금은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지진 발생 직후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수요 조사에 착수했고 동시에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리아 카리타스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신속하게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초기 긴급 대응을 시작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전 세계 162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 활동을 조정하고 있으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카리타스의 긴급구호 사업 추진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난 7일 국제 카리타스가 주최하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파트너 회의에 참가하여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심각한 지진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현지 카리타스와 협력하여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와 재활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긴급구호 특별 모금 캠페인을 시작해 긴급구호와 장기 복구 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특별 모금은 캠페인 홈페이지(www.caritas.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의 정회원기구이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