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습관 `제로 웨이스트'
지구를 살리는 습관 `제로 웨이스트'
  • 김보현 청주시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승인 2023.02.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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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김보현 청주시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보현 청주시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마 모두 `제로 웨이스트' 라는 말을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제로 웨이스트라는 단어를 그동안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한 제로 웨이스트는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제로 웨이스트를 단순히 개개인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행위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제로 웨이스트 문화는 이미 우리 주변에 널리 확산 되어 있었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제로 웨이스트 숍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청주에도 이미 여러 상점이 생겼으며 친환경 세제, 비누, 텀블러부터 다회용 면봉, 면으로 제작된 화장솜까지 한 번 쓰고 버렸던 소모성 일회용품도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제작되어 여러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었다.

더불어 제로 웨이스트숍에선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집에 있는 용기를 가져오면 원하는 용량만큼 리필해 주기도 한다.

더 이상 플라스틱 용기가 여러 번 소모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필요한 용량만큼 구매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플라스틱 제품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런 친환경 물품을 숍에서 구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물품 제작 키트도 있다.

천연 수세미를 만들 수 있는 키트부터 직접 만드는 친환경 비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요새는 집들이 선물, 결혼 답례품 선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제로 웨이스트는 우리 생활에 보편화 되어 있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제로 웨이스트를 이용한 화장품도 있다. 화장품 용기는 선크림, 수분크림 등 플라스틱부터 유리까지 다양하지만 화장품 용기를 질 좋은 퇴비로 완전 분해되는 성분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또한 화장품을 다 쓰고 난 공병을 반납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는 화장품 업체도 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커피를 마실 때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쓰기, 나무젓가락과 같은 일회용품 줄이기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지만 매일 쓰는 화장솜, 면봉을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면 화장솜, 면봉을 직접 구매하는 것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미 이런 제로 웨이스트 숍이 주변에도 많이 생겨서 친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아니까 실천하지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 이제부터라도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은 습관과 작은 실천이 모여 줄일 수 있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면 우리 환경도 우리 손으로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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