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초미세먼지 `기승'
충청지역 초미세먼지 `기승'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2.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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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쁨' 수준 … 충북 주의보 발령-세종 비상저감조치 시행
충북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6일 대기질 농도 현황판에 충청권과 수도권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뉴시스
충북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6일 대기질 농도 현황판에 충청권과 수도권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뉴시스

 

6일 충청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충북과 수도권 일부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까지 치솟았다. 세종과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다. 먼지와 안개가 뒤엉킨 `먼지 안개'도 끼어 있어 시야도 답답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북지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63㎍/㎥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곳은 △대전(49㎍/㎥) △세종(56㎍/㎥) △충남(52㎍/㎥)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포함해 △서울(59㎍/㎥) △대구(44㎍/㎥) △인천(62㎍/㎥) △경기(62㎍/㎥) △강원(57㎍/㎥) △전북(51㎍/㎥) △경북(45㎍/㎥) 등이다.

이에 따라 충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세종과 수도권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이들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 전북,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과 경기 남부도 이날 밤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7~8일에도 충청권과 수도권, 호남은 종일 공기질이 탁하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4~6도로 예보됐다. 중부는 -1~3도, 남부는 -4~6도가 예보돼 해가 진 뒤 기온은 4~10도 가량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 아침(-10~0도)보다 6도 가량 높아 겨울치고는 포근하겠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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