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 2억3천만원 붕괴
청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 2억3천만원 붕괴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1.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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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하락 끝 작년 12월 2억2844만원 기록
금리 인상 등 탓 거래절벽 심화 … 전세가격도 동반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청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억30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3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청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2884만5000원으로 2021년 7월 처음 2억3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1년 6개월만에 다시 2억30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청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7월 2억3674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두 달만에 2억4200만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10월 2억7790만원, 11월 2억3450만원, 12월 2억2845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계속된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실거래가가 내려간 영향이 커 보인다.

상당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12월 2억1870만원에서 12월 2억293만원으로 하락했고 서원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2억372만원에서 1억9228만원으로 떨어졌다.

청주에서 평균 매매가가 2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서원구가 유일하다.

흥덕구는 11개월만에 평균 매매가격이 3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흥덕구의 경우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3월 3억772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12월 2억8415만원으로, 청원구는 지난해 1월 2억4355만원에서 12월에는 2억299만원으로 내렸다.

중간 가격을 의미하는 청주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지난해 1월 2억8900만원에서 12월에는 1억81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새해에도 집값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2.09% 하락했다. 이는 1998년 5월(-3.72%) 이후 2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달 1.9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1월 1억9208만원에서 12월 1억7727만원으로 내렸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595만원을 기록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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