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이어 건물 긴급 입찰 공고
청주시는 30일 시청 본관동과 의회동 석면 철거공사 발주에 이어 건물 철거를 위한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본관동 입찰 추정금액은 6억8500여만원, 의회동은 11억4800여만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20일로 책정됐다. 전자입찰은 2월 2일 오전 10시까지다.
시는 3월 중순까지 시청 본관 4층 석면 536㎡과 의회동 석면 1080㎡를 제거한 뒤 의회동 건물부터 철거할 계획이다.
시청 본관은 문화재청과의 일부 보존 협의를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철거에 돌입한다.
시는 본관동에 대해 사진과 영상, VR 콘텐츠 등의 기록물로 남길 계획이다.
시청 본관동은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뒤 1983년 4층으로 637.2㎡ 증축됐다.
이 건물은 민선7기 때 존치 결정됐으나 민선8기 이범석 시장 취임 후 철거로 변경됐다.
일본 건축양식 모방, 증축·구조 변경에 따른 원형 훼손,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 등이 철거 이유다.
시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와 설계 재공모를 거쳐 2028년 11월까지 총 사업비 3200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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