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마취로 패혈성 관절염 치료 가능”
“국소마취로 패혈성 관절염 치료 가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3.0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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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오병학·유현진 교수 연구팀 논문 발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정형외과 오병학·유현진 교수 연구팀이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패혈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패혈성 관절염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무릎관절의 연골 및 연부조직이 광범위한 손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 전신 패혈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패혈성 관절염에 이환 된 경우 보통 전신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며 전신마취와 수술까지의 시간이 더욱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오병학·유현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소마취 후 즉시 튜브를 삽관해 배농 및 세척을 시행하는 치료법을 고안했고, 그 결과 전신마취하에 시행하는 관절경 및 개방적 수술 없이 패혈성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오병학 교수는 “전신마취의 위험과 그로 인한 수술지연이 없다는 것이 패혈성 관절염 치료에 매우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 이라며, “대형병원이 아닌 경우에도 결과에 대한 불안 없이 즉시 시행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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