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완전지중 컴팩트 배전시스템 구축
한전 전력연구원, 완전지중 컴팩트 배전시스템 구축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3.01.3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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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 및 가로환경 개선

한전 전력연구원이 도심 보행자의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완전지중 컴팩트 배전시스템’ 을 개발했다.
완전지중 컴팩트 배전시스템은 지하구조체에 변압기, 다회로 차단기, 저압 분전함 등을 결합한 전력공급시스템이다.
지하의 한정된 공간 내에 수분·침수·결로·열축적 등이 항시 존재하는 열악한 환경 조건에 설치되기 때문에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필요하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고압·저압 조립식변전소 국제규격에서 제시한 전기안전, 구조 및 내구성 성능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또 변압기 용량을 1000kVA로 상향시키고 다회로 차단기를 도입함으로써 설비 수량을 최소화하고 고장 시 파급 범위를 축소시켜 신뢰도가 높은 계통의 구축이 가능하다.
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에 더해 실증시험체의 내·외부 구조, 환기 배열 및 전기 성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지하 배전스테이션에 지상과 동일한 설비를 적용해 완전지중 컴팩트 배전시스템은 침수 시에도 주요 설비의 완전방수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케이블 수가 많아 방수가 어려운 저압분전함 및 감시시스템 설비에 에어포켓 원리를 이용한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적용, 완전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또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작해 바로 현장설치가 가능해져 시공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조립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립불량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완전지중 컴팩트 배전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녹색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신뢰성 높은 도심 배전계통을 구성할 수 있어 전기품질 및 고객의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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