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도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국방부 "특수성 고려해 적용"
軍도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국방부 "특수성 고려해 적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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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침 준용하면서 군 특수성 고려"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군에서도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이 조정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군도 정부지침을 준용해서 군 특수성을 고려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군 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군 보건의료기관과 신병교육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그대로 유지한다"며 "다만 그 외의 시설에서는 지휘관의 판단 아래 재량권으로 권고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병교육기관에서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다"면서도 "다만 신병교육기관 집단감염 상황 억제를 위해서 입영 후에 최초 PCR 검사 음성 확인 시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 등을 이유로 한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도 없다. 하지만 훈련시설의 밀집도, 환기 여건, 불특정 다수의 밀집 정도, 비말 생성환경 등 훈련현장 여건을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실상 권고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보육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와 헬스장, 수영장 등 운동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다만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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