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지속 … 산악사고 주의보
한파 지속 … 산악사고 주의보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1.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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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이달 저체온증 등 19건 발생


준비운동 철저·안전수칙 준수 당부
충북소방본부는 29일 최근 갑작스런 한파로 등산객들의 산악사고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건수는 19건에 달한다.

지난 28일 단양군 가곡면 소백산에서 등산객 A씨(여·34)와 B씨(여·54)가 탈진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119종합상황실로 도움을 요청해 소방헬기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27일에는 충주시 신니면 부용산 정상에서 C씨(80)가 탈진 및 전신통증으로, 24일에는 단양군 천동리 소백산 비로봉 인근에서 D씨(여·34)가 다리에 쥐가 나 거동이 어려워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정상에 가까우수록 돌풍과 온도 저하로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한다”며 “조난 시에는 산악위치 표지판과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 안전수칙으로 △산행 전 등산 경로 확인 △충분한 준비운동 및 장비 착용 △본인의 컨디션에 맞는 산행코스 선정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일몰 전 하산 △조난 대비 휴대폰 전원 관리 및 보조배터리 준비 등을 당부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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