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확정 `총력전'
충북도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확정 `총력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25 19: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청주 도심 통과 사전타당성조사 3월 결정
김명규 경제부지사, 정우택 국회 부의장에 건의도
도 자체 추진 연구용역 타당성 ↑ … 반영 기대감 ↑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운명이 오는 3월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충북도가 노선 확정을 위해 연초부터 총력전에 나섰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결정짓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가 3월쯤 나올 예정이다.

애초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는 지난해 11월 나올 예정이었지만 국토교통부의 보완 및 검토 등을 이유로 결과가 연기됐다.

지난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부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광역철도 노선은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투자한 것에 대해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발언, 청주도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결과 발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는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이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지역 정치권과 협조해 정부를 설득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25일 정우택 국회부의장 사무실을 찾아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청주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대전, 세종, 청주를 실질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토부가 청주도심 통과안으로 최종 결정하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를 설득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조사의 핵심은 청주 도심을 경유하느냐, 아니면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느냐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지하철과 연계해 세종,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56.1㎞의 국책사업으로 사업비 4조2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1년 4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초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중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만 반영됐다.

`청주 패싱' 논란이 불거졌고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은 노선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이후 국토부가 그해 7월 확정 고시한 계획에는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는 그해 10월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대안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은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성을 분석했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 주변에 추진 중인 사업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계획에 준하는 단계 이상의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앞으로 개발할 사업이나 계획도 담았다.

도는 자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가 타당성이 높다고 나온 만큼 이를 내세워 국토부에 국가계획 반영을 거듭해서 건의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창민 2023-01-27 12:14:57
청주 도심 통과 여부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아니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입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논산서부터 조치원까지 잇는 노선이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대전 1호선을 청주 공항까지 연장하는 안이에요. 기사 쓸 거면 제대로 알아보고 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