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이건희특별전 눈길끄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이건희특별전 눈길끄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1.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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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周 주요 전시계획 발표
3월 `전시의 전시' 시작
3개 주제 차례로 선보여
박을복 作 '표정'.
박을복 作 '표정'.
장욱진 作 '자화상', 이철주 作 '세종로 풍경'.
장욱진 作 '자화상', 이철주 作 '세종로 풍경'.

 

국립현대미술관이 2023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개관 5주년을 맞은 청주관의 전시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관에서 올해 선보일 주요 전시는 3개다. 첫 전시는 `전시의 전시'란 주제로 3월에 관람객과 만나고, `MMCA 청주프로젝트 2023'은 9월에 오픈한다. 또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피카소 도예'전을 9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의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과거 전시 중 `기념'관련 전시를 재조명한다. 대상 전시는 `한국미술 100년'과 `신호탄',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 등이다. `그 많던 전시는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전시 종료 이후 사라져 버린 `전시'를 재조명함으로써 전시의 의미를 재현, 재해석함과 동시에 새로운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MMCA 청주프로젝트는 `도시'와 `일상 공간'을 주제로 청주관의 야외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한국 신·중진 작가가 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매년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2020년에는 권민호, 2021년에는 천대광 작가, 2022년에는 청각으로 공간을 감각할 수 있는 사운드아트 중심의 단체전을 선보인바 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피카소 도예'전에서는 이건희컬렉션을 통해 대거 기증된 피카소 도예작품 112점을 모두 공개하고 도예가로서 피카소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올해 프로젝트는 3년 만에 미술관 외벽 작품을 교체해 수장센터 외관의 분위기에 변신을 꾀한다. `기계장치로 바라본 확장된 도시'라는 주제 아래, 항공 촬영, 구글어스, 컴퓨터 렌더링 이미지 등으로 나타난 `디지털 세계로 확장된 도시'를 조망한다. 육안으로는 포착할 수 없었던 도시와 일상 공간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도시의 또 다른 조형미를 발견하고, 나아가 디지털 시각 체계가 현실의 실제 풍경과 관계 맺는 방식을 탐구하는 전시다.

이외에 청주관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 과천관, 덕수궁관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기획하고 서울에 이어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로스엔젤레스 해머미술관을 순회하는 `한국 실험미술 1960-1970' △나무, 집, 해와 달, 까치 등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 `장욱진'전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험하는 `김구림'개인전 △동산 박주환 컬렉션 209점 중 대표작을 공개하는 기증작품특별전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1920~1930년대 문학과 디자인, 1950년대 반추상에서부터 동시대 젊은 작가들까지 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역사와 동시대성을 살펴보는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2019~2022년 새롭게 수집된 소장품 중 서울관의 특성화 전략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소장품특별전 2023: 혼돈과 새로움'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국 근대 자수' 등이 선보인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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