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만물의 탄생 순간을 그리다
자연 만물의 탄생 순간을 그리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1.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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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이시형 작가 개인전
이시형 作.
이시형 作.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유망한 작가의 전시를 지원하는 `2023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첫 전시로 이시형 작가의 개인전을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설화》' 전은 태초 이래 구전되어 온 설화에 착안한 회화 작업이다. 작가는 신화적 기록에 대한 정보 조사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상상하고 구체화했다. 자연 만물의 탄생 순간들을 표현한 `옥시모로닉 플래닛'과 `광야의 유혹'을 연상케 하는 `one`s shadow'는 신화적 원형을 근간으로 한 이야기에 타인 또는 본인의 경험을 투영함으로써 현대화된 개인의 신화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작가 노트에 “나의 관심사는 상상에 그친 기록과 조사한 정보를 창조적 사고로 변환하여 현실화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최근에는 인류문명의 시작부터 만들어진 신화와 설화 속 배경 이야기에서 현대의 의미를 넣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서 “신화는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자연과 정신의 문제를 애니미즘과 의인화 관점에서 해석한다. 플라톤은 신화를 가리켜 신, 신적 존재, 영웅, 저승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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