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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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985'에 밀려 … 3월 아카데미 도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 영화 작품상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 1985'에 밀리며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 콘텐츠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같은 부문에서 상을 받고, 지난해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선정돼 3회째 수상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한 중년 남성이 산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과 죽은 남자의 아내 `서래'의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박해일이 해준을, 탕웨이가 서래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영화제 상영 당시 전 세계 대부분 언론이 한목소리로 “걸작”이라고 평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6월 말 개봉해 189만명이 봤다.

박 감독은 골드글로브에서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오는 3월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계속 도전한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말에 발표된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아르헨티나, 1985' `코르사주' `클로즈' `리턴 투 서울' `성스러운 거미'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EO' 등과 함께 예비 후보 15편에 선정됐다.

이중 5편을 추리는 최종 후보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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